이방인, 알베르 카뮈
잘 읽지 않던 세계 문학들을 읽어 보기로 했다.
몇 가지 첫 문장이 강렬한 소설들이 있는데,
"이방인"도 그러한 것 중 하나이다.
"오늘 엄마가 죽었다. 아니 어쩌면 어제."
사실 "이방인"을 읽기 전 "안나 카레니나"를 시도했다가
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였다.
그리고 한 번쯤 원어로 읽었을 때, 그 단어들이 주는 느낌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.
인상깊은 표현들이 있어서 남긴다.
작품 속의 표현뿐만 아니라, 편지나 서문의 내용도 있다.
"만약 당신이 이 책을 이러한 측면에서 해석해 본다면 거기서 어떤 정직성의 모럴을,
그리고 이 세상을 사는 기쁨에 대한 해학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찬양을 발견할 것입니다.
따라서 여기에서는 어둠이라든가 표현주의적인 희화라든가 절망의 빛 같은 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."
- "이방인"에 대한 편지, p139.
"그 어떤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으면서도 진실을 위해 서는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한 인간을
'이방인' 속에서 읽는다면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.
여전히 좀 역설적인 뜻에서 한 것이지만, 나는 내 인물을 통해서, 우리들의 분수에 맞을 수 있는
단 하나의 그리스도를 그려 보려고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."
- 미국판 서문, p14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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